신용협동조합이 중소사업을 영위하는 조합원들의 자금난해소를 위해
올들어 대출금비중을 대폭 확대, 지난 상반기중 1조2,321억원을 창업자
금등으로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8일 관련조합에 따르면 현재 신협은 조합원의 출자금 및 예탁금 적금
등으로 조성된 자금을 신용만을 담보로 용이하게 대출해 주고있어 조합
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신협은 지난해 총자산 1조4,116억원의 74.5%인 1조511억원을 대출급으
로 활용했으며 올 상반기엔 총자산 1조6,179억원의 76.2%인 1조2,321억
원을 조합원들을 위한 대출금으로 운용했다.
그동안 신협은 부실조합정리등으로 안전성위주의 자금운용을 해와 대
출금비중이 하락하는 추세였지만 최근 자산규모와 적립금이 계속 늘어남
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자산규모 20억원이상인 조합에 대해 일률적으로
2,000만원이던 동일인대출 한도를 50억원이상 조합의 경우엔 3,000만원
으로 확대했다.
신협의 대출은 일반대출과 저축금범위내 대출, 적금대출로 구분되는데
이중 조합원의 가계자금과 창업자금지원을 위한 일반대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일반대출은 조합원이 담보없이도 연대보증인 2명만 세우면 쉽게 대출
받을 수 있으며 저축금범위내 대출은 불입금의 90%까지 담보나 연대보증
인없이 찾아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