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원화평가절상 및 임금상승등으로 경영여건이 악화된 중소기업
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하반기중에 600여억원, 내년중에 1,800
여억원의 금융 및 기술지원자금을 방출키로 했다.
5일 경제기획원이 편성한 90년 예산자료에 따르면 계속되는 환율인하등
국내외적인 경영환경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제
고시키기 위해 올 하반기중에 600여억원의 자금을 각종기금 및 중소기업기
술지원자금 형태로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 자금은 올해중 중소기업지원자금으로 배정된 1,606억원가운데 이미
지원된 1,000여억원을 제외한 자금이다.
정부는 또 내년에 중소기업진흥자금 330억원원을 포함 공제사업기금 100
억원, 창업지원기금 150억원, 공업발전기금 380억원, 신용보증기금 270억
원등 1,230억원의 기금과 기술개발지원 378억원, 기술지도 및 연수 205억
원, 기술진흥기금 583억원등 모두 1,813억원을 중소기업들에 지원키로 했
다.
내년의 중소기업지원자금 규모는 올해보다 207억원(12.9%)이 늘어난 것
이다.
한편 은행을 비롯한 각 금융기관들은 현재 진행중인 대기업에 대한 대출
금 환수조치를 더욱 강화, 여기서 얻은 여유자금으로 유망중소기업및 기술
개발중소기업등에 대출을 확대하고 우대금리등을 적용하는등 중소기업에대
한 금융지원을 계속 확대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