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과 올림픽이라는 대형특수가 어루려져 최고최대의 매출이 예상되
던 당초 예상과는 달리 유통업체와 선물세트메이커들의 추석결산은 신통
치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내유명백화점들은 최저 30%에서 최고70%까지
예년보다 매출을 늘려잡고 판촉에 온힘을 기울였으나 지난해보다 10-20%
의 낮은 수준의 매출신장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립픽에 쏠린 전국민적인 열기로 추석기분이 다소 하향한데다 추
석매출에서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의류매출이 올해엔 부진, 재고처리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대문 및 남대문시장등 재래시장에서도 당국의 올림픽기간중 성묘자제
캠페인에 따라 제수용품판매도 예년에 비해 떨어졌고 또다른 기대를 갖게
했던 외국관광객 쇼핑도 저가제품선호가 두드러진데다 값을 무턱대고 깎
기가 일쑤여서 잡음도 적지않았다.
한편 제일제당 미원 럭키 태평양화학등 주요업체들의 선물세트판매도
예년수준을 밑돌았다.
추석기간동안 60여종의 선물세트를 준비, 165억원의 판매를 기대했던
제일제당은 90%선인 150억원선의 판매에 그쳤고 미원도 87억원으로 목표
의 91%선에 머물렀고 럭키와 태평양화학도 생활용품 선물세트의 판매가
예년에 비해 격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업체들은 기업체들의 대량구매가 예년에 비해 줄어든데다 막대한
물량을 투입한 추석판촉도 올림픽의 그늘에 가려 별다른 효과를 보지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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