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 참사이후 2년반동안 중단돼온 미국의 유인우주선 왕복계획이 26일
다시 재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리자 말론 미 항공우주국(NASA)대변인은 기술자들이 이날 상오8시(한국시간
26일 하오10시)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의 전원을 켬으로써 "이 계획의 재개
를 위한 카운트다운이 현재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5명의 남자 승무원이 탑승하게 될 이 우주왕복선은 오는 29일 상오 9시59분
(한국시각 29일 밤11시59분)에 발사될 예정이다.
시동과 동시에 연료를 주입하고 화물칸의 문을 잠그는 과정의 카운트다운개
시는 기술자들에게 이 우주선의 완벽한 점검시간을 주기위해 당초 예정보다 8
시간이 연기된 것이나 이같은 연기가 발사예정시간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않
을 것이라고 이 우주선 발사감독인 보브 시크지는 말했다.
이 우주선에 탑승할 5명의 우주비행사들은 오는 10월3일 캘리포니아의 에드
워드 공군기지에 이 우주선이 착륙할때까지 4일간의 우주여행을 떠나기 위해
26일 하오 이곳에 도착했다.
이들 비행사들의 우주왕복선 탑승은 지난 86년 1월28일 미 우주왕복선 챌린
저호가 이륙직후 폭발, 7명의 탑승 비행사 전원이 사망하고 우주선 왕복계획
이 중단된후 2년6개월여만에 미 항공우주국의 우주선왕복 계획이 사실상 복구
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