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들의 상사기능 다각화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방 주요 수출시장의 보호무역주의 추세 확대등
으로 악화되고 있는 통상여건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공산권등 비수교국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수입규제를 회피하기위해 3
국간 거래와 구상무역의 확대등 새로운 시장여건에 적응할 수 있는 종합
상사기능의 다각화가 그어느때 보다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으나 대
부분 종합상사들의 거래가 계열사나 국내제품의 일방적인 L/C베이스 수출
에 집중되고있다.
수출입업계는 결제통화가 부족하고 외환균형을 강력히 추구하고있는 공
산권 시장 진출을 본격화기 위해서는 구상무역등 수출입 기능을 연계시킬
수 있는 거래 방식의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전제아래 상사기능 확대에 주
력하고 있으나 상품의 직공급능력과 전세계에 걸친 판매망 확보등으로 상
사기능 다양화에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종합상사들 마저 성과를 거두
지 못하고 있어 시장다변화가 지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종합상사, (주)대우, 럭키금성상사등 주요종합상사들은
올해 수출실적이 20억달러에서 50억달러에 달한 전망이나 이중 3국간거
래나 구상무역등을 통한 수출은 대부분의 상사들이 1억달러선에도 못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종합상사들의 상사기능 다각화가 이같이 진전을 보지못하고있는 이유는
거래 성립에 많은 시장조사와 리스크가 따르는 이들 거래방식추진에 상사
해외지사들이 소극적인데다가 업체들의 자체금융조달 기능이 약하고 상사
계열사및 지사, 국내업체간의 정보교환과 공동업무 추진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있는 때문으로 지적되고있어 업계간의 근본적인 협력체제 확립
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