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는 화학공학부 4학년 백상열(26)씨의 논문이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인 '현대 응용 물리학'(Current Applied Physic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11일 밝혔다.

백씨는 '고분자 나노 섬모의 상호 결합을 기반으로 한 휘어지는 스트레인-게이지 센서의 이론적 분석'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나노 섬모(纖毛·cilium) 구조가 쓰인 일명 '웨어러블 센서'의 작동원리 및 이론을 수학적으로 분석했다.

센서의 작동원리 등이 수학 이론으로 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씨는 연구를 통해 센서의 성능을 최대한 정확하게 추출할 수 있는 분석 툴(tool)을 구현했다.

백씨의 지도교수인 방창현 화학공학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앞으로 새로운 개념의 웨어러블 소자 구현을 위한 이론적 지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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