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재단(daumfoundaion.org)은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함께 제주올레 14개 코스에 대한 오디오북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디오북은 각 코스에 대한 소개와 주변 정보, 제주올레를 걸을 때의 예절과 함께 지명의 유래와 역사적 의미, 길을 만들 당시의 일화, 해당 코스를 걸어본 올레꾼 인터뷰 등의 콘텐츠를 MP3 파일에 담았다.

여기에는 그룹 '다섯손가락'의 리더인 이두헌의 '제주의 길'과 '그대였으면', 양희은의 '한계령'과 '걸어요',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등의 음악도 함께 실렸다.

오디오북은 다음세대재단 소리아카이브(soriarchive.net)와 제주올레 홈페이지(jejuolle.org)를 통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소리아카이브의 아이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응용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다음세대재단과 제주올레는 앞으로 추가되는 올레 코스 및 외국어 버전의 오디오북도 제작할 계획이다.

다음세대재단은 2001년 다음커뮤니케이션 임직원 및 주주의 기부를 통해 만들어진 비영리재단이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