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6월 금리인상 확률 60% 넘어…메스터 연은 총재 "더 올려야"

사진=CME 페드워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6월 13~14일로 예정된 연방시장공개회의(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연준이 11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해 기준금리를 5.25~5.50%로 조정할 것이란 예상이다.

27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연준이 6월에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을 64.2%로 전망하고 있다.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이 발표된 이후 연준이 6월 회의에서 0.25%p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앞서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근원 PCE는 전년보다 4.7%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전월 대비로도 0.4% 상승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이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연방은행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매파적 입장을 견지했다.

메스터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과정이 매우 우려 우려스럽다"며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를 볼 때 연준이 해야할 일이 더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일부 진전을 이뤘지만 이제 미세 조정에 나서야 할 때"라면서 6월 회의와 관련해서는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애틀랜타연방은행의 경제성장률 추정 모델인 'GDP나우'는 2분기 성장률 추정치를 1.9%로 제시했다. 일주일 전보다 1%포인트 낮긴 하지만 여전히 상당한 수준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걸 시사했다.



조연우 블루밍비트 기자 told_u_so@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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