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만이라도…" 현대차 '킹산직' 채용에 이틀째 사이트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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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몰린 지원자들…"지원 힘들다" 하소연도
고졸 이상, 연령 및 성별 제한 없어 인기
3월말 서류 합격자 발표
4~6월 면접…7월 최종 합격자 발표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현대차 기술직 지원에는 여전히 1000명 이상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 중이다. 전날에는 채용 홈페이지가 열리자마자 지원자가 1만명 이상 몰려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서 2024년까지 기술직 700명을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차는 이번 채용을 '모빌리티 기술 인력 채용으로 규정하고, 차량 전동화 및 제조 기술 혁신 등 산업 트렌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연령, 성별 제한은 없다. 서류 접수는 오는 12일까지 11일간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서류 합격자 발표는 이달 말이다.
면접 전형은 총 2개 차수로 진행되며 1차 수는 4월부터 6월 초까지, 2차 수는 5월부터 6월 말까지 각각 실시된다.
차수별 1차 면접, 인·적성검사, 2차 면접, 신체검사 등을 거쳐 7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며 입사 교육 등을 거쳐 9월에서 10월 중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10년 만에 실시하는 기술직 신입사원 채용인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