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통정책 체험한 중앙아 5개국 "도심 자율주행 인상적"

세계은행 지원 국제협력 행사…대중교통·따릉이 등도 좋은 평가
서울시는 세계은행과 중앙아시아 5개국 대표단을 초청해 교통정책 우수사례를 알리는 국제협력 행사를 했다고 6일 밝혔다. 행사는 세계은행의 한국녹색성장신탁기금(KGGTF) 지원사업에 포함된 프로그램으로, 11월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됐다.

세계은행에서는 안토니오 누네즈 중앙아시아 인프라 총괄 등이 참여했고, 중앙아시아 5개국 대표단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도시모빌리티부,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조지아 교통도시개발공사, 키르기스스탄 교통건설건축부, 타지키스탄 교통부 등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서울시 중앙버스전용차로와 종합교통관제센터인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를 둘러보며 과학·정보 기반으로 이뤄지는 교통 정보 시스템을 체험했다. 또한 상암동 자율주행 시범 지구에서 운행하는 자율주행차를 시승해 서울시가 육성하는 첨단교통 시스템을 살펴봤다.

대표단은 "정시성이 매우 높은 대중교통 운영과 따릉이 등 친환경 모빌리티, 도심 속 자율주행 등이 인상 깊었다"며 "향후 친환경 대중교통 전환과 도시교통 관리 방향을 함께 논의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훈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버스·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운영을 넘어 미래교통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실현하는 서울시의 교통정책을 알리고자 활발하게 국제 교류를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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