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와 인증샷"…제주 '핫플' 이상순 카페 문 닫은 이유

입소문에 인파 몰려…"예약제 운영하기로"
이상순(왼쪽)·이효리 부부. 이달 1일 이상순이 제주 구좌읍에 오픈한 카페에 인파가 몰려 3일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 / 사진=JTBC '효리네 민박' 홈페이지
이효리의 남편인 이상순이 이달 1일 오픈한 카페가 순식간에 ‘핫플레이스’로 떠올라 3일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 입소문을 타고 카페를 찾는 인파가 몰려 인근 주민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이날 재정비차 쉬기로 해서다.

카페 측은 지난 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대로 영업하기에는 근처 주민분들께 불편함을 끼칠 것 같아, 당분간은 예약제로 운영해야 할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너른 양해 바라며, 우선 내일 7월3일 일요일은 재정비를 위해 쉬어가겠다”고 공지했다.그러면서 “더운 날씨에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분들, 재료가 소진되어 더 손님을 받지 못해 돌아가신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죄송하다. 예약제 시스템이 도입되면 우선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순·이효리 부부
제주 구좌읍에 위치한 이 카페는 별다른 홍보 없이 오픈했지만 이상순이 직접 커피를 내리며 손님을 맞고, 이효리도 카페를 찾은 손님과 기념사진을 찍은 사실이 알려지며 금세 사람들이 몰렸다. 카페 앞에 긴 대기줄이 늘어서는가 하면 오전부터 주문이 마감되기도 했다.

개업일 당일(1일) 카페를 찾았다는 한 지역 주민은 SNS에 글을 올려 “얼마 전부터 동네 엄마들 사이에서 이상순 카페 소문이 무성했는데 사실이었다”며 “이상순님이 직접 음료를 제조해주기도 하고 깜짝 등장한 이효리님은 사진 부탁에 흔쾌히 같이 찍어주셨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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