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대교 10중 추돌사고…외국인 근로자 등 2명 숨져

1톤 트럭 빙판길에 미끄러져 발생
뒤따르던 25톤 트레일러부터 연쇄 추돌
장안대교 10중 추돌 사고 / 사진 = 경기도소방안전재난본부 제공
장안대교에서 빙판길 10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외국인 근로자 등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전 8시 30분쯤 경기 화성시 장안면 평택 방향 장안대교에서 10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사고의 발단은 A씨가 몰던 1t 트럭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1∼2차로에 걸쳐 멈춰 섰다. 이어 뒤따르던 25t 트레일러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이 트럭을 들이받으면서 연쇄 추돌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1t 트럭에 타고 있던 외국인 근로자 A씨 등 2명이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과 사고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 목격자 등을 확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경기도 내 곳곳에 눈이 내렸으며, 이날 새벽에는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르는 등 추운 날씨를 보여 빙판길이 형성됐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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