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소식] 김교식 전 차관, 첫 개인전·허회태 '내가 찾은 꽃길'展
![[미술소식] 김교식 전 차관, 첫 개인전·허회태 '내가 찾은 꽃길'展](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AKR20230609128100005_03_i_P4.jpg)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등 30여년간 공무원으로 일했던 작가는 공직 은퇴 후인 10여년 전부터 그림 그리는데 몰두해 왔다.
풍경화, 인물화 등 여러 분야의 화가들을 찾아다니며 그림을 배운 그는 초창기 풍경화를 주로 그렸다가 이후 인물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작가는 하이퍼 리얼리즘과 실크 스크린 기법을 활용한 그림, 그라피티 작업 등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미술협회가 연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구상 부문 공동 1위인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김용주 국립현대미술관 전시기획관은 "그림에 다가서는 그의 태도와 창작 의지는 늦깍이 작가가 아닌 청년작가 다운 면모를 보인다"면서 "항상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된다"고 말했다.
전시에서는 성남 모란시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모란시장',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배경으로 승무 모습을 그린 '승무' 등을 볼 수 있다.
전시는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인사 1010에서 14∼20일 진행된다.
![[미술소식] 김교식 전 차관, 첫 개인전·허회태 '내가 찾은 꽃길'展](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AKR20230609128100005_04_i_P4.jpg)
작가는 사유와 염원을 담은 철학적 메시지를 한지에 직접 붓으로 쓴 뒤 그것을 다시 입체와 평면으로 구성한다.
심장의 모양을 본떠 만든 '심'(心)자의 상형성과 태극 문양을 본떠 만든 '반달형태' 모양을 융합해 추상성을 부여한 300호 크기 대작 '내가 찾은 꽃길l'과 먹향을 품은 3만여개의 조각이 서로를 의지해 인생과 자연을 떠올리게 하는 '내가 찾은 꽃길4' 등 2년여에 걸쳐 작업한 30여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1995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고 국전심사위원과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연변대 미술대 회화과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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