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무용학교 초청으로 이달 14∼15일 공연
한예종 창작발레 '인어공주', 불가리아 극장에 오른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의 창작발레 '인어공주'가 불가리아 현지 무대에 오른다.

한예종은 케이아츠(K-Arts) 발레단이 오는 14∼15일 불가리아 플로브디프 고대원형극장에서 '인어공주'를 공연한다고 8일 밝혔다.

안데르센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인어공주'는 2001년 초연 이후 23년째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이번 공연은 불가리아에 위치한 무용학교 'CID'(Centro Internazionale Danza)의 초청으로 이뤄진다.

2019년에는 불가리아의 스타라 자고라 극장에서 공연했고 지난해에는 싱가포르, 미국, 이탈리아에서 공연을 펼쳤다.

작품은 주인공 인어공주가 난파선에서 왕자를 구하며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바닷속 장면을 재현한 고화질 영상으로 현실감을 높인 게 특징이다.

안무를 연출한 한예종 김선희 교수는 "'인어공주'가 바닷속의 시원함과 함께 첫사랑의 아련함을 전달하며 불가리아 관객에게 감동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예종 창작발레 '인어공주', 불가리아 극장에 오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