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 '발굴, 복원 그리고…' 기획전 개최
한국영상자료원은 다음 달 1일부터 8월 12일까지 '발굴, 복원 그리고 초기영화로의 초대' 기획전을 서울 마포구 시네마테크KOFA에서 연다고 31일 밝혔다.

영상자료원의 대표 프로그램인 이 기획전이 정상 개최되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한국영상자료원이 직접 디지털 복원한 '낙동강'(연출 전창근·1952), '마음의 고향'(윤용규·1949) 등 6편과 해외 스튜디오가 복원한 '데이지즈'(베라 치틸로바·1966), '버진 수이사드'(소피아 코폴라·1999), '분노의 주먹(성난 황소)'(마틴 스코세이지·1980) 등 9편이 상영된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타계한 영화인들을 기리는 '인 메모리엄' 섹션도 마련됐다.

배우 윤정희의 '감자'(김승옥·1968)를 비롯해 배우 사카모토 류이치의 '전장의 크리스마스'(오시마 나기사·1983), 배우 제임스 칸의 '대부'(프란시스 포드 코폴라·1972) 등을 볼 수 있다.

'초기 영화로의 초대' 섹션을 통해서는 작곡가 김오키의 라이브 공연을 곁들인 '잇'(클라렌스 G. 배저·1927)과 '빅 퍼레이드'(킹 비더·1925)와 '사랑은 비를 타고'(진 켈리&스탠리 도넌·1952) 등을 선보인다.

영화 상영 일정은 영상자료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람은 무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