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예회관, 예술의전당으로 명칭 변경…초대 전당장에 윤영문(종합)
광주 문화예술회관이 전면 리모델링을 거쳐 광주 예술의전당(옛 광주문화예술회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문화예술회관의 명칭을 광주 예술의전당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조례가 이날 시행됐다.

예술의전당은 지난 2월 구성된 명칭 변경위원회에서 시민 소통 플랫폼 '광주 온(ON)'을 통해 시민 정책 참여단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선정된 이름이다.

1991년부터 32년간 지역 대표 문화시설로 자리 잡았던 문화예술회관은 예술의전당으로 불리게 됐다.

예술의전당은 도로 표지판, 이정표, 시내버스 정류장과 노선 등 명칭 변경을 관련 기관과 협의해 추진하고 있다.

광주문예회관, 예술의전당으로 명칭 변경…초대 전당장에 윤영문(종합)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시청 접견실에서 초대 광주 예술의전당장(개방형 4호 지방서기관)으로 선임된 윤영문 한국음악협회 광주지회장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전당장은 예술의전당 업무 종합 기획, 시립예술단 운영, 공연 관리 등을 총괄하며 임기는 2년이다.

윤 전당장은 목포대 음악과를 졸업하고 조선대 음악학 석사, 광주대 연주학(합창 지휘)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합창총연합회 부이사장, 광주합창연합회 고문, 광주문화예술회관 시립소년소녀합창단 단장과 지휘자, 광주MBC 어린이합창단 지휘자, 광주동신중고등학교 음악 교사 등으로 활동했다.

광주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리모델링 기간 상시 개방했던 주차장을 예술의전당으로 재개관하면서 관람객 편의를 위해 공연일에는 외부 차량을 통제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