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림사 템플스테이 담은 '청춘 만다라'
부처님 발길 따른 순례길…KBS, 27일 특집 다큐 방송
KBS와 MBC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특집 방송을 마련했다.

KBS는 오는 27일 오후 4시 10분 부처님 오신 날 특집 다큐멘터리 '부처님과 함께 걷다'를 방송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처님과 함께 걷다'는 부처님의 행적을 따라 43일 동안 인도의 1천167㎞를 순례하는 대장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순례단의 전체 일정을 동행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 프로그램은 내레이션 없이 순례에 참여한 스님 70여 명의 인터뷰와 순례 장면만으로 구성됐다.

KBS는 또 시사교양 프로그램 '자연의 철학자들'을 부처님 오신 날 기획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편으로 준비했다.

'자연의 철학자들'은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귀촌한 농부, 시골집에서 돌담을 쌓는 시인, 새의 모습을 촬영하는 남성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26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되는 이번 특집 방송에는 지리산 기슭에 있는 '수선사'에서 정원을 가꾸는 여경 스님의 이야기를 다룬다.

MBC는 부처님 오신 날 특집 다큐멘터리 '청춘 만다라'를 26일 오후 8시 50분 방송한다.

무명 배우, 국악 밴드 멤버 등 18명의 청춘이 모여 경주 기림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는 과정을 담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