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식당 도전한 강호동·이승기…'형제라면' 2.1%로 개업
방송인 강호동과 가수 겸 배우 이승기, 배우 배인혁이 일본에서 한국식 인스턴트라면 식당을 개업하는 도전기를 다룬 예능 '형제라면'이 2%대 시청률로 문을 열었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된 TV조선·디스커버리 예능 '형제라면' 첫 회 시청률은 2.1%로 집계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호동과 이승기, 배인혁이 일본 에노시마 섬으로 향해 한국식 라면 식당 '형제라면'을 열어 첫날 영업을 시작하는 과정을 담았다.

세 사람은 출국 2주 전 경기 파주의 한 분식점에서 만났고, 이승기와 강호동은 2015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함께 방송하게 됐다며 감회를 털어놨다.

이승기는 "'TV는 사랑을 싣고' 같다"며 웃어 보였다.

제작진은 매일 3가지 종류의 라면만 판매하고 손님들에게 설문조사를 해서 한 명이라도 아쉽다는 반응을 보인 메뉴는 다음날부터 판매할 수 없다는 규칙을 설명했다.

이승기, 강호동, 배인혁은 레시피 연구 끝에 제육볶음라면, 황태라면, 해물라면을 첫날 판매하기로 정했다.

개업 날이 되자 식당에 노인들과 아기를 데려온 엄마들, 청년들이 손님으로 찾아왔다.

'형제라면'은 세 남자가 일본 관광지에 라면 가게를 열고 일본인들에게 한국식 라면을 변주해 선보이는 과정을 담은 예능이다.

TV조선과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동 제작하고 동시 방송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