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 뺨치는 인기"…1분 만에 완판된 '할매 간식' 등판한 곳
할매니얼 트렌드 확산 속 편의점·백화점에 '약과' 등판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인기 유튜버 '여수언니'가 론칭한 디저트 브랜드의 첫 제품인 '봄날엔약과' 팝업매장을 운영한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업계 최초로 진행하는 팝업 매장"이라며 "온라인 판매 오픈 1분 만에 완판된 '봄날엔약과'를 기존 온라인용 10개입 대신 12개가 든 특별 패키지로 재구성해 수량 제한 없이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관계자는 "폭발적인 인기에 공급량 부족으로 발주 중단과 재개가 반복되고 있다. 제조 공장을 풀가동해 생산량을 최대로 늘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약과를 만드는 원재료까지 제때 수급이 어려운 정도"라고 말했다.
신제품은 특히 2030 MZ(밀레니얼+Z)세대 사이 인기가 높았다. CU에서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20대 40.9%, 30대 42.2%로 10명 중 8명 이상이 20~30대였다. 통상 약과 주 고객층으로 간주되는 50대 이상 고객 비중은 5%도 되지 않았다.
해당 상품의 인기에 CU에서 약과의 이달(16일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6배나 급증했다. 약과가 포함된 상온 디저트 전체 매출도 88.5% 껑충 뛰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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