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26.6도까지…서울은 22일 이어 역대 2위 기온
3월 마지막날 곳곳서 '3월 최고기온 신기록'
고기압 영향 아래 맑고 따뜻한 바람이 불어 드는 날이 이어진 결과 31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서 '3월 일최고기온 최고치' 기록이 경신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기 양평(오후 4시 기준 일최고기온 24.4도), 인천 백령도(17.5도), 강원 철원(23.7도), 전남 순천(25.3도)·완도(25.3도)·장흥(25.2도)·강진(25.2도)·광양(25.1도)·고흥(24.6도)·여수(23.4도), 경남 양산(26.6도)·의령(26.3도)·밀양(26.3도)·진주(25.6도)·통영(25.1도)·북창원(25.4도)·창원(24.3도), 부산(23.6도) 등에서 3월 일최고기온 최고치가 새로 기록됐다.

서울(23.9도)을 비롯해 경기 동두천(25.4도), 강원 춘천(23.8도)·영월(26.3도)·인제(23.9도)·정선(24.4도), 경남 함양(25.7도)·거제(23.7도)·남해(24.1도), 경북 청송(24.8도) 등은 이날 최고기온이 3월 일최고기온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3월 마지막날 곳곳서 '3월 최고기온 신기록'
이날 3월 일최고기온 최고치가 바뀌지 않은 지역 상당수는 지난 22일에 최고치가 새로 수립됐고 이날 기온이 그 기록을 넘지 못한 것이었다.

서울이 대표적으로 현재 서울 3월 일최고기온 최고치는 22일의 25.1도로 역대 2위인 이날 일최고기온보다 1.2도 높았다.

이에 올해 3월은 역대 '제일 따뜻했던 3월'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당분간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

이번 주말에도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특히 토요일인 4월 1일에는 중부내륙과 전라내륙 중심, 일요일에는 수도권 중심으로 낮 기온이 25도를 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