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상습 가뭄지역 내면 괸돌지구 용수개발·공급 '청신호'
233억원 투입해 저수지 신설·용수로 16km 설치 추진
고질적인 물 부족으로 가뭄 현상을 빚는 강원 홍천군 내면 자운리 일대 괸돌지구 용수공급에 파란불이 켜졌다.
홍천군은 최근 내면 괸돌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의 기본조사지구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은 가뭄 상습지역에 저수지, 양수장, 용수로 등 수리시설을 설치해 농촌지역에서 필요한 용수를 확보해 공급하는 것이다.
기본조사지구 선정에 따라 하반기 교부금을 받아 설계에 들어가며, 심의를 통과하면 약 4년간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한다.
이 사업을 추진하면 약 233억원을 투입해 저수지 신설 1곳, 용수로 16km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홍천군은 이 사업을 완료하면 내면 일대 202ha의 농경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어 기상이변에 따른 가뭄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1천889명의 지역주민에게 생활용수로 하루 563㎥와 하천유지 용수 1천532㎥를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매년 고질적 물 부족 사태를 겪는 내면 지역에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가능해져 지역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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