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이달 29일부터 7월 30일까지 기획전 '전시의 전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청주 현대미술관, 29일부터 기획전 '전시의 전시'
미술관 전시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전시의 전시: 기술'에서는 전시 완성을 위해 고려해야 할 여러 가지 요소들을, 두 번째 '전시의 전시: 기념'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개최했던 지난 전시 중 '기념'을 주제로 한 4개의 전시를 다시 살펴본다.

4개의 전시는 광복 60주년 기념 '한국미술 100년' 1부(2005년), 미술관 개관 40주년 기념 '신호탄'(2009년), 덕수궁관 개관 20주년 기념 '내가 사랑한 미술관: 근대의 걸작'(2018년), 청주관 개관 기념 '별 헤는 날: 나와 당신의 이야기'(2018년)이다.

청주 현대미술관, 29일부터 기획전 '전시의 전시'
마지막으로 '전시 이후'에서는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다양한 분야의 전시 참여자들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들어봄으로써 전시에 대한 다른 각도의 시선을 제공한다.

또 미래의 전시가 어떤 변화를 맞을지 상상해보기 위해 가상현실(VR) 전시 영상과 전시를 주제로 한 인공지능 서비스(챗GPT)와의 대화 영상을 소개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기획전을 통해 과거 전시를 여러 각도에서 새롭게 바라보고 미술관 역사와 한국미술 발전과정과 교감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