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자원·비단강 프로젝트 연계하면 매력적 문화관광자원 될 것"
세종시 "국립민속박물관 유치 계기로 명품 문화관광도시 조성"
세종시는 27일 국립민속박물관 유치를 계기로 지역을 기존의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명품 문화관광도시로 조성하기로 했다.

류제일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날 정음실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에는 올해 어린이박물관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5개 박물관이 들어서고 인근에는 문화관광시설이 즐비하다"며 "이들 자원을 시의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와 연계하면 매력적인 문화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립박물관단지 바로 옆에는 세종호수공원과 국립세종수목원, 세종중앙공원, 대통령기록관, 국립세종도서관, 세종예술의전당 등이 있다.

류 국장은 "특히 국립박물관단지 바로 옆에 국립민속박물관까지 들어서면 세종시는 미국 워싱턴 D.C.에 버금하는 세계적인 박물관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기존 문화관광자원까지 연계하면 연간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세종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시 "국립민속박물관 유치 계기로 명품 문화관광도시 조성"
류 국장은 "국립민속박물관 세종 이전은 국제적인 박물관 도시로의 완성과 지역문화 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속박물관의 성공 이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을 세종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국립박물관단지 1단계 옆 2단계 부지 11만5천㎡ 중 4만∼5만㎡에 내년부터 2030년까지 세워질 예정이다.

사업비는 2천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