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부엔 공원 조성 예정…단절된 동탄1·2신도시 연결 발판

경기 화성시 동탄1·2 신도시를 남북으로 가르는 경부고속도로의 직선화 사업 구간 중 일부가 24일 개통됐다.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구간 중 '동탄터널' 서울방향 개통
화성시는 경부고속도로 동탄역 인근에 건설된 '동탄터널'의 서울 방향 구간이 이날 오전 5시 부로 개통됐다고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은 동탄JC~기흥동탄IC 4.7㎞ 구간을 직선화·지하화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동탄1·2 신도시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구간 중 동탄역 인근 서울 방향 1.2㎞ 구간이다.

동탄터널 지상부에는 공원과 광역환승시설 등이 조성된다.

부산 방향 하행선 터널 구간은 오는 12월, 지하화 구역 상부 동서 연결도로는 내년 중 개통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로 인해 단절된 동탄1·2 신도시가 동탄터널 상부를 통해 이어지면서 동탄신도시가 하나로 연결되는 발판이 마련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직선화 사업 완료 시기에 맞춰 터널 상부에 공원 조성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의 개선이 아니라 동탄1·2 신도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며 "공사가 적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LH, 한국도로공사 등과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구간 중 '동탄터널' 서울방향 개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