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QR코드 승차권 도입…하반기에 모바일도 가능
부산도시철도 1회용 승차권이 마그네틱 방식(자성승차권)에서 QR코드 방식(QR승차권)으로 바뀐다.

부산교통공사는 오는 4월 1일 QR승차권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공사는 1985년 부산도시철도 1호선 개통 이후 현재까지 38년 동안 자성승차권을 운영 중이다.

종이로 된 자성 승차권을 운영 중인 곳은 전국에서 부산이 유일하다.

4월부터 승객들은 대합실 내 통합자동발매기에서 QR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고, 인쇄된 QR코드를 게이트에 인식시키면 승강장 출입이 가능하다.

공사는 QR승차권 도입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기존 자성승차권을 병행 운영하면서 QR승차권 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모바일 앱을 통한 QR승차권 결제와 이용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문희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QR승차권 도입은 전국에서 처음"이라며 "도시철도 승객의 편의를 높이고 미래 디지털 교통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