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하 동해해경청)이 26일 삼척의 갯바위에 고립됐던 2명을 구조했다.

동해해경청, 너울성 파도에 갯바위 고립됐던 2명 구조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3분께 삼척시 초곡 용굴 촛대바위 인근 갯바위에서 2명이 너울성 파도에 밀려 갯바위에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동해해경청은 인력과 장비를 긴급 투입해 육지에서 해상으로 로프를 연결해 무사히 구조했다.

이번 사고지점은 2017년 해안녹색 경관길 조성사업 공사 중 갯바위에 고립된 근로자 4명을 구조하다가 해경 특공대원 2명이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순직한 장소로, 너울성 파도가 많이 일어나는 지역이라고 동해해경청은 설명했다.

동해해경청, 너울성 파도에 갯바위 고립됐던 2명 구조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특공대를 포함한 구조대가 합동으로 신속하게 구조했다"며 "위험에 처할 경우 모든 구조대가 현장으로 투입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