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국도 13호선(장수읍~천천면)을 포함한 7개 노선(총연장 58.9km) 개량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도 13호선의 장수읍 선창리에서 천천삼거리 구간은 최근 9년간 교통사고 92건(사망 8명)이 발생하는 등 주민 불안이 커 도로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대형 화물차와 농기계 운행이 잦아 차량정체가 상습적으로 발생한다. 이에 동부 산악권역의 열악한 교통환경 개선, 안전성, 타지역 연계성 등을 고려해 이 도로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군은 설명했다. 최훈식 군수는 "국도 13호선의 불합리한 도로 구조로 인해 더 이상 불의의 사고가 없도록 전북도, 지역 국회의원 등과 긴밀히 협조해 국가 계획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청주시는 상당로 교통량 분산을 위해 추진 중인 대성로 확장공사 1단계 사업이 다음 달 완료된다고 24일 밝혔다. 대성로 확장공사는 882억원을 들여 수동 우암산순환로 입구 ∼문화동 구법원사거리(1단계), 구법원사거리∼영운로(2단계), 우암산순환로 입구∼청주대 정문(3단계)의 2.64㎞ 구간 도로 폭을 넓히는 사업이다. 현재 1단계 사업 중 마지막 남은 상당공원사거리∼옛 중앙초등학교 구간 285m를 폭 22m의 왕복 4차로로 확장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1년 7월 공사를 시작했으나, 보상금 및 거주지 이전 문제로 일부 건물주와 협의에 난항을 겪은 곳이다. 시는 수용재결 신청, 명도소송 및 지속 협의를 통해 지난해 11월 건축물을 철거한 후 공사에 속도를 냈다. 시는 해당 구간 보도 설치를 마쳤으며 도로포장과 함께 다음 달 중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상당로 일원의 교통체증이 일부 해소될 것"이라며 "설계 및 보상 단계인 2단계 공사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상부엔 공원 조성 예정…단절된 동탄1·2신도시 연결 발판 경기 화성시 동탄1·2 신도시를 남북으로 가르는 경부고속도로의 직선화 사업 구간 중 일부가 24일 개통됐다. 화성시는 경부고속도로 동탄역 인근에 건설된 '동탄터널'의 서울 방향 구간이 이날 오전 5시 부로 개통됐다고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은 동탄JC~기흥동탄IC 4.7㎞ 구간을 직선화·지하화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동탄1·2 신도시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구간 중 동탄역 인근 서울 방향 1.2㎞ 구간이다. 동탄터널 지상부에는 공원과 광역환승시설 등이 조성된다. 부산 방향 하행선 터널 구간은 오는 12월, 지하화 구역 상부 동서 연결도로는 내년 중 개통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로 인해 단절된 동탄1·2 신도시가 동탄터널 상부를 통해 이어지면서 동탄신도시가 하나로 연결되는 발판이 마련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직선화 사업 완료 시기에 맞춰 터널 상부에 공원 조성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의 개선이 아니라 동탄1·2 신도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며 "공사가 적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LH, 한국도로공사 등과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