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령동서관통도로 긴급제동시설 입구에 제설작업 때 발생한 눈이 쌓여 있어 차량 대피 시 지장을 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운전자들은 도로 관리 당국 등이 제대로 치워야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견해를 보인다.

미시령관통도로 긴급제동시설 입구 쌓인 눈…안전사고 우려
30일 미시령동서관통도로 이용자들에 따르면 미시령터널에서 요금소에 이르는 미시령동서관통도로 내리막 구간 중간쯤에 설치된 긴급제동시설 입구에 눈이 쌓여 있다.

긴급 대피 차량이 제동시설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도로의 눈을 밀어 놓았으나 초입에 쌓여있다.

운전자들은 이같이 쌓인 눈이 추위에 얼어붙어 단단해지면 긴급 대피 때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 운전자는 "제동시설 입구에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 브레이크 파열 등으로 위험에 처한 차량이 제동시설로 진입하는 데 방해가 되고 차량 파손 및 운전자 부상 등 안전사고 우려가 큰 만큼 제동시설 입구에 눈이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는 "현장 확인 후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