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2648만명 대이동…"설 당일 가장 혼잡 전망"
17일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기간 2648만명, 하루 평균 53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91.7%가 승용차, 3.8%가 버스, 3.0%가 철도, 1.1%가 항공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귀성은 설 전날인 오는 21일 오전, 귀경은 설 다음달인 23일 오후에 집중될 것으로 예측됐다. 귀성·귀경객과 여행객이 동시에 몰리는 설날과 설 다음날이 교통혼잡이 심할 전망이다.
승용차를 이용해 귀성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 시간은 서울~대전 5시간, 서울~부산 8시간40분, 서울~광주 7시간40분, 서울~목포 8시간30분, 서울~강릉 5시간20분이다.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15분, 부산~서울 8시간15분, 광주~서울 6시간35분, 목포~서울 6시간55분, 강릉~서울이 4시간30분 등이다.
이번 설에도 고속도로 통행료가 나흘간 면제된다. 오는 21일 0시부터 24일 밤 12시 사이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21개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은 심야 철도·버스를 이용해 귀경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 제고를 위해 설 당일과 다음날 시내버스(서울)와 지하철의 막차 시간을 연장 운행한다. 부산·광주·울산 등 일부 지자체도 시내버스 막차를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동이~옥천 구간은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개통되고, 광주외곽순환고속도로 남광산 나들목(IC)∼남장성 분기점(JCT) 구간은 신설·개통된다. 국도의 경우 국도23호선 대덕∼용산 등 3개 구간이 신설·개통되고, 국도19호선 영동∼보은 등 7개 구간이 임시 개통된다.
국토부는 평시 운영 중인 고속도로 갓길차로(47개 구간·255.9㎞)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24개 구간·59.6㎞)도 운영할 계획이다. 일부 구간에서는 버스전용차로 운영 시간이 4시간 연장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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