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건축] 광화문 신문로 '새문안교회', 곡선·아치의 포근함…팔 벌린 '어머니의 품'
![[이 아침의 건축] 광화문 신문로 '새문안교회', 곡선·아치의 포근함…팔 벌린 '어머니의 품'](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AA.32182850.1.jpg)
국내 교회 건축의 권위자인 최동규 서인건축 대표와 이은석 한양대 교수가 준공하는 데까지 바친 시간만 9년 2개월. ‘어머니 교회’라 불리던 이 건물 설계는 역사적 의미를 살리고 이웃 사랑이라는 주제를 명확히 했다. 새문안교회가 가장 빛나는 시간은 밤이다. 외벽 곡면에 39개 창문이 마치 별빛을 흩뿌려 놓은 듯 빛난다. 39개 창문은 39장으로 구성된 구약성서를 뜻한다. 정면 곡면부 아래엔 27개의 유리창이 있는데 이는 신약을 의미한다고.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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