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앞에 신세계백화점 대표 캐릭터 ‘푸빌라’의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뉴스1
서울 영등포구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앞에 신세계백화점 대표 캐릭터 ‘푸빌라’의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뉴스1
백화점업계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인기 캐릭터를 내세운 팝업스토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12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연말을 맞아 타임스퀘어점에서는 오는 22∼31일 푸빌라 캐릭터 대체불가토큰(NFT)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푸빌라는 하얀 곰을 닮은 솜뭉치 캐릭터로,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1만여건 이상 게시될 정도로 2030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국내 NFT 프로젝트 중 최다 홀더를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푸빌라를 비롯해 여우, 너구리 등 다양한 캐릭터 조형물을 선보인다. 라운지 이용권, 대리 주차 이용권 등 오프라인에서 누릴 수 있는 NFT 등급별 혜택도 소개한다. 또 타임스퀘어점 정문 광장에 17m 크기의 초대형 푸빌라 조형물을 31일까지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15∼25일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서 잔망루피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잔망루피 팝업에서는 문구, 모바일 액세서리 등 다양한 종류의 상을 판매한다. 잔망루피는 일명 ‘초통령’이라고 불리는 유아용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SNS에서는 ‘해-삐(Happy)’ ‘루다닥(루피+후다닥)’ 등 유행어와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상품은 산타 모자를 쓴 루피가 크리스마스트리를 안고 있는 산타루피 인형 등이다. 또 약 165㎡(50평) 규모의 포토존을 설치해 방문객이 인증샷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