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연극인이 뽑은 '올해의 연극인상'에 남동진
'올해의 연극인상'은 한 해 주목할만한 활동을 보인 50대 이상의 연극인에게 주는 상이다.
예술단체 프로젝트 아일랜드 소속인 배우 남동진은 1991년 연극 '우리로 서는 소리'로 데뷔해 30여 년간 꾸준히 무대를 지켜온 배우다.
주요 출연작으로는 '아일랜드',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 '고독한 목욕' 등이 있으며 39회 서울연극제 연기상, 55회 동아연극상 유인촌신인연기상 등을 받았다.
대학로 연극인 광장 측은 "남동진 배우는 올해 7월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공연한 '아일랜드'에서 윈스턴 역을 맡아 극한 상황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애와 자유에 대한 열망을 정제된 연기로 보여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탄탄한 연기력과 성실함을 갖춘 배우에게 주는 '박정자 연기상'은 배우 박윤정(44)이 받았다.
박윤정은 극단 백수광부의 단원으로 2001년 '사막을 걸어가다1'로 데뷔했다.
올해 10월 연극 '오슬로에서 온 남자'에서 감성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다는 평을 받았다.
2020년 11월 만들어진 대학로 연극인 광장은 이순재, 신구, 오현경, 박정자, 이승옥 등 70세 이상 원로 연극인으로 구성된 단체다.
매년 연극인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연말에는 '올해의 연극인상'을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서울 대학로 소극장 공간 아울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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