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이륙,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겨냥 선보여

강원 춘천 인형극장에서 20∼21일 뮤지컬 '소양소녀'가 무대에 올라 관심을 끈다.

뮤지컬 소양소녀는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한 젊은 예술창작집단 극단인 '이륙'이 공연한다.

춘천서 뮤지컬 '소양소녀' 20∼21일 공연 '관심'
강원도가 2024년 청소년동계올림픽을 겨냥해 문화예술공연을 발굴하는 1시군, 1대표 공연발굴 사업에 선정돼 선보인다.

강원도는 이 사업을 통해 선정된 작품 공연을 2024년까지 지속해 올림픽 참가 선수와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춘천문화재단 기획사업 뮤지컬 '달꽃만발'로 흥행을 이끈 극단 이륙은 이번 작품을 강원도에서 활동하는 선배와 후배 연극인의 합작으로 만들었다.

또 각 극단을 대표하는 배우와 프리랜서 배우도 강원 지역예술인과 협력했다.

뮤지컬 소양소녀는 소양강댐이 생기기 이전 춘천의 모습을 담고 있다.

소양강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작은 어촌마을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살아가는 한 소녀의 시선을 통해 격동의 60∼70년대를 감동적으로 그린다.

공연 관계자는 7일 "이 작품은 화려함보다 소소한 옛사람들의 모습에서 옛 춘천의 모습을 그려보고 그리운 고향을 무대에 녹여내고자 했다"며 "전석 무료 초대로 진행되지만, 지정 좌석제여서 사전 예약을 받는다"고 말했다.

춘천서 뮤지컬 '소양소녀' 20∼21일 공연 '관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