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1일 소극장 산울림서 선보여
악보 위의 시인, 슈베르트를 만나다…'산울림 편지콘서트'
베토벤의 음악과 괴테의 문학을 흠모해 온 청년 슈베르트. 그는 시어와 음악으로 예술가곡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악보 위의 시인'으로 남게 된다.

슈베르트의 이런 예술 세계를 음악과 연기로 풀어낸 산울림 편지콘서트 '슈베르트, 겨울여행'이 16∼31일 서울 마포구 소극장 산울림에서 열린다.

슈베르트와 그의 형 프레디난트 슈베르트가 주고받은 편지를 중심으로 따뜻한 형제애와 슈베르트의 아름다운 음악을 담아낸다.

슈베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부터 대표적인 예술가곡인 '겨울 여행', '마왕',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 등을 라이브 연주로 만날 감상할 수 있다.

배우 차예준이 청년 예술가인 슈베르트로 분장하고 테너 김성현, 베이스 임태수가 그의 가곡을 들려준다.

연출은 극단 산울림 임수현 예술감독이 맡았다.

소극장 산울림은 2013년부터 베토벤, 슈만, 모차르트, 차이콥스키 등 클래식 음악가의 삶과 음악을 전하는 '편지콘서트'를 공연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