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 11월 교통사고 사망자 16.7% 증가에 단속 강화
충청남도경찰청은 지난달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가 10월보다 16.7% 증가함에 따라 교통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연말을 앞두고 과속·음주단속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충남도 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743건이며, 교통사고 사망자는 23명이었다.

전방주시 태만과 안전 부주의 등 안전 운전 불이행으로 인한 사망자(16명)가 가장 많았고, 중앙선침범과 교차로 통행 방법 위반 및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각각 3명, 신호 위반 차량으로 인한 사망자 1명이었다.

지난달 교통사고 사망자가 10월과 비교해 증가한 원인으로 충남경찰청은 10월엔 없었던 음주운전에 의한 교통 사망사고가 3건이 발생한 점과 전체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이 시야 확보가 어려운 오후 6시에서 자정 12시 사이에 발생한 부분을 꼽았다.

이에 따라 충남경찰청은 과속에 의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이동식 과속 단속과 함께 연말연시 야간 음주단속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암행순찰차에 장착된 단속 장비를 활용해 과속 단속에 들어가고, 천안과 아산 등 유흥가 및 서해안 관광지 부근에서 시간에 상관없이 음주 단속을 시행할 것"이라며 "연말 모임이 많아지지만, 음주운전은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