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3~1도…출근길 서울 -7.6도·체감온도 -12.1도
낮 0~9도 예상…따뜻한 남서풍에 내일까지 기온 평년 수준
오늘 낮부터 추위 잠시 주춤…일요일부터 다시 한파
전국을 꽁꽁 얼린 한파는 2일 낮부터 기세가 조금 누그러지겠다.

다만 일요일인 4일부터 다시 추위가 찾아오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전국적으로 영하 13도에서 영상 1도 사이에 머물렀다.

강원 철원군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9도를 기록했다.

충북 제천시와 경기 동두천시 최저기온은 영하 11.2도였다.

서울은 아침 기온이 영하 7.6도까지 떨어졌는데 바람이 약간 세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2.1도까지 내려갔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영하 7.6도, 인천 영하 6.4도, 대전 영하 5.5도, 광주 영하 1.6도, 대구 영하 2도, 울산 영하 2도, 부산 영하 0.9도다.

2일 낮 최고기온은 0도에서 영상 9도 사이로 1일보다 다소 오르겠다.

서해상에서 비교적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오기 때문인데 이에 3일까지 기온이 평년기온(최저 영하 6도에서 영상 5도·최고 영상 6~13도) 수준을 유지하겠다.

다만 4일 다시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지금만큼 추워지겠다.

찬 바람이 불면서 대기도 건조해져 서울, 경기내륙 일부 지역, 동해안,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동산지, 경남동부 등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 지역들은 나무 등이 메마른 정도를 나타내는 실효습도가 50% 이하인데 이 정도면 큰불이 나기 쉬운 상태이니 불이 나지 않도록 특히 조심해야 한다.

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먼바다에 2일 오후까지 바람이 시속 35~60㎞(10~16㎧)로 매우 세게 불고 물결이 1.5~3.5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