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위로의 책' 12권
한국박물관협회, 5일 '박물관·미술관 발전' 정책 세미나
[문화소식] 손끝으로 만나는 석굴암, 점자 감각책·촉각 교구 제작
▲ 손끝으로 만나는 석굴암, 점자 감각책·촉각 교구 제작 = 국립문화재연구원은 한국의 대표 문화유산인 석굴암을 주제로 한 점자 감각책과 촉각 교구를 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점자 감각책은 문화유산 전문 작가인 고(故) 한석홍 작가가 찍은 석굴암 사진의 주요 조각상을 만져보도록 구성했다.

석굴암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이야기도 점자 등으로 표현했다.

소리 펜과 정보무늬(QR코드)를 이용하면 음성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연구원은 3차원(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석굴암 입체 모형 등 촉각 교구도 함께 만들었다.

이번에 제작한 점자 감각책은 내년 1월 중 국내 점자 도서관 210곳에 배포된다.

전국 맹학교에는 점자 감각책과 촉각 교구 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문화소식] 손끝으로 만나는 석굴암, 점자 감각책·촉각 교구 제작
▲ 국립중앙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위로의 책' 12권 = 국립중앙도서관은 12월 사서 추천 도서로 위로를 주제로 한 책 12권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문학 부문은 '언제 올지 모를 희망 말고 지금 행복했으면',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 등 2권이다.

인물·예술 책으로는 '그럴수록 우리에겐 친구가 필요하다', '안녕을 위하여', '가족공부', '마음은 괜찮냐고 시가 물었다' 등이 선정됐다.

'고립의 시대', '지구를 살리는 옷장' 등 사회과학이나 자연과학을 다룬 책도 두루 포함됐다.

도서관 관계자는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인간관계에 대한 불안과 피로감을 느끼며 올 한해 쉼 없이 달려온 모두에게 위로를 전할 수 있는 도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추천 도서 정보와 추천 글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www.nl.go.kr)에서 볼 수 있다.

[문화소식] 손끝으로 만나는 석굴암, 점자 감각책·촉각 교구 제작
▲ 한국박물관협회, 5일 '박물관·미술관 발전' 정책 세미나 = 한국박물관협회는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회, 한국예술경영학회와 이달 5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박물관·미술관 발전' 정책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에서는 '박물관·미술관 정책의 전환은 가능한가'를 주제로, ICOM에서 정의하는 '박물관'의 개념을 살펴보고 한국의 박물관과 미술관 정책을 논의한다.

앞서 지난 8월 총회에서 개정된 정의는 다양성, 포용성, 지속가능성 등 공공·사회적 역할과 기능을 담았다.

세미나에서는 장인경 ICOM 본부 부회장이 이번 개정을 설명하고 쟁점이 된 내용을 짚는다.

새로운 정의에 따른 관련 법 개정, 박물관의 공공적 역할, 박물관의 사회적 역할 확대 방안, 박물관·미술관의 비영리성 등을 논의하는 발표도 이어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