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사고로 6명 사망·256명 부상…치사율 3∼4배 높아
비 그친 강원 내일 기온 '뚝'…출근길 '블랙아이스' 조심
강원지역에 이틀간 10∼50㎜의 비가 내린 가운데 내일(30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블랙아이스'(노면 결빙)로 말미암은 교통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29일 오전까지 도내 누적 강수량은 철원 동송 51.5㎜, 원주 신림 46.5㎜, 양구 해안 40.5㎜, 평창 33㎜, 태백 17.5㎜, 대관령 16.8㎜, 양양 14㎜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도내 전역에 한파경보를 내렸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 영하 12도∼영하 8도, 산지 영하 12도∼영하 9도, 동해안 영하 5도∼영하 2도 분포를 보이겠다.

이에 강원도소방본부는 블랙아이스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블랙아이스는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서 도로 위에 녹았던 눈이나 비가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결빙 현상을 말한다.

강원소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 140건이 발생해 6명이 숨지고 256명이 다쳤다.

블랙아이스 사고는 직선 구간보다 곡선구간에서, 도심구간보다 교통량이 적은 외곽지역에서 많이 발생한다.

사고에 따른 치사율은 일반 도로보다 3∼4배 높다.

용석진 예방안전과장은 "차량에 스노타이어를 장착하더라도 절대적으로 안전하지 않아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급발진, 급정지, 급회전을 피하고 속도를 줄여 천천히 운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