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운영사 에스알(SR)은 SRT 회원에게만 할 수 있었던 승차권 선물하기 서비스를 비회원에게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사진)을 정비했다고 2일 밝혔다.SRT 승차권 선물하기는 그동안 회원에게만 할 수 있어 경로·장애인 등 앱 설치나 회원가입이 어려운 고객에게 승차권을 선물하려면 캡처한 승차권 화면 혹은 사진을 찍어 보내거나 메모지에 적어 전달해야 했다.또 승차권을 캡처, 사진전송, 메모 등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전달받고 이용한 경우, 좌석이 중복되거나 부가 운임을 지불하는 등 이용에 불편을 겪는 사례도 있었다.이달부터 비회원에게도 모바일메신저(카카오톡)와 문자메시지로 승차권 선물하기를 할 수 있도록 해 IT 취약계층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손쉽게 승차권을 전달받을 수 있게 됐다.에스알은 비회원에게도 승차권 선물하기가 가능해짐에 따라 승차권 부정 사용 방지를 위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선 승차권 화면 캡처를 제한할 예정이다.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코로나 사태로 운영을 중단했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이 결국 문을 닫았다.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도심공항터미널 운영사인 한국무역협회 자회사 한국도심공항자산관리는 지난해 12월 최종 폐업을 결정하고, 국토부에 폐업 신고를 했다.1990년에 개관한 강남 도심공항터미널은 대한항공 등 항공사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해온 국토부 지정 공항시설이다.서울 강남구는 코로나 여파로 2020년 4월부터 운영을 중단한 도심공항터미널의 운영 재개를 촉구했지만, 사업 적자가 누적되면서 폐쇄가 결정됐다.공항철도 운행과 모바일 체크인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도심공항터미널 체크인 서비스 수요가 줄어든 것도 폐업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북한 매체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평양무궤도전차공장 방문 5주년을 맞아 대중교통수단인 무궤도전차 관련 성과를 선전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시 여객수송 문제 해결을 위해 2018년 1월 31일 개건(리모델링)된 평양무궤도전차공장을 현지지도 하면서 현대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해 8월에도 이 공장을 찾아 평양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무궤도전차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물질·기술적 토대를 갖추고 북한 윤전기계(차량) 공장을 대표할 수 있도록 변화시키라고 지시했다. 통신은 평양무궤도전차공장 근로자와 기술자들이 무궤도전차의 질을 개선하고 생산을 늘리는 성과를 이룩했다며 신형 무궤도전차들이 시민들의 교통상 편의를 보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평양의 대표적 대중교통수단 중 하나인 무궤도전차는 일반 버스와 비슷한 모양이지만 트롤리선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운행한다. 정제유 수급이 제한돼 차량 운영이 어려운 북한에서 버스와 함께 시민들의 발이 되고 있는 운송수단이다. 북한은 1960년대 초 동유럽 국가의 지원으로 무궤도전차를 운행하기 시작했으며 1961년 9월 첫 무궤도전차를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80층 초고층 아파트를 랜드마크로 내세운 평양 송화거리와 새 고급 주택지구인 경루동에도 무궤도전차를 도입했다. 평양시 수도려객운수국에 소속된 평양무궤도전차공장은 평양 서성구역에 있으며 무궤도전차와 냉동차, 위생차, 마이크로버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 근로자는 5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시대 들어 이 공장에서는 작지만 낮은 전압으로도 안정적으로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