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신역세권 택지개발지구 내 주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1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대상지는 군산역 앞 내흥동 1044번지 3천430㎡로 사업비 32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달부터 토지 보상 등을 준비해 5월 착공에 들어가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주차장이 조성되면 불법주정차 민원 해소와 인근 주민의 안전사고 위험 감소, 군산역 앞 차량흐름 원활화,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역세권 택지개발지구와 군산역 이용객 등으로 교통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주정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장을 미리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도로공사, 도로전광표지 통해 기상여건·도로살얼음 예보 '20~50% 감속' 문구 보면 속도 줄이고 차간거리도 확보해야 한국도로공사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2월 중에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며 고속도로 주행 중 도로전광표지를 통해 `20~50% 감속` 문구를 보았다면 반드시 차량의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의 간격도 충분히 확보해야한다고 3일 밝혔다. 도로주행 중 비, 안개, 눈 등으로 노면이 젖은 경우 평소보다 20~50% 감속 운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한국도로공사는 기상여건, 눈(비)소식, 도로 살얼음 예보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전국 1천646개의 도로전광표지를 통해 안전운행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노면이 젖은 경우에는 차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눈길 등 고속도로에서의 적정 차간거리는 주행속도를 'm(미터)' 단위로 환산하면 쉽게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시속 80km로 달리고 있다면 앞차와의 적정 거리는 80m다. 차선간의 이격거리가 20m이므로 4개의 차선을 차간거리로 확보하면 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주행 중 도로전광표지를 통해 안전운행 정보를 인지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감속과 차간거리 확보 등 운전자 스스로 안전운전을 실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화천·양구·인제·고성·양양과 협력체계 구축…공모사업 등 대응 강원도가 시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소외된 군지역 개발 등 동서고속철도와 동해북부선 역세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도는 2일 오후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노선의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및 강릉∼제진 동해북부선 노선의 고성군, 양양군과 역세권 개발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도는 이들 지역의 역세권 개발 효과를 높이고자 역사 개통 전까지 특성화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실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주기적인 회의를 통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또 지역 여건에 맞는 관광, 주거, 문화, 복지, 실버 등 자체 개발 계획을 구상해 공모 사업과 국비 지원사업에 응하기로 했다. 박기동 도 건설교통 국장은 "춘천·원주·속초 등 시 지역은 상대적으로 개발 여건이 좋아 역세권 개발사업이 활발하지만, 접경지역 등은 상대적으로 개발에 소외돼 있다"며 "군 지역도 지역 특성과 여건에 맞는 국비 지원 사업들을 활용해 역 주변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