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11월 교통사고로 52명 사망…노인이 28명
충남경찰, 가을철·농번기 교통사고 줄이기 총력 대응
충남경찰청은 농산물 수확기와 지역축제 등으로 인해 차량 통행량이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다음 달까지 교통사고 줄이기 총력 대응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0∼11월 충남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52명으로, 지난해 1년간 교통사고 사망자(274명)의 19.0%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는 28명으로, 1년간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116명)의 24.1%에 달했다.

이에 충남경찰청은 오는 12일부터 우회전 중 일시 정지 위반 차량 일제 단속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심에서는 암행순찰차 등을 동원해 이륜차와 화물차까지 아우르는 신호 위반과 난폭·음주·과속운전을 집중 단속한다.

도로관리청과 함께 공사 구간 작업자 안전 확보 점검과 노인 이륜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도 실시한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가을에는 도심과 관광지에 차량과 보행자 이동이 많고 시골에는 경운기 등 농기계 이동이 빈번해지는 만큼 운전자는 더 주의해 운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