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와 자연을 취재해온 전남매일 김태규 사진기자가 '자연과 삶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자연 생태사진전을 연다.

'새들과 아름다운 동행'…김태규 기자 생태사진전
14∼21일 광주시청 1청 시민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김 기자가 30여년간 새와 자연, 사람을 주제로 찍은 사진 50여점이 선보인다.

김 기자는 새 서식지를 찾아 제주도에서 철원 DMZ까지 전국 곳곳을 다녔다.

무엇보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새들의 일상에 방해되지 않도록 몸을 숨긴 채 장시간 머물며 찍는 일상이 반복됐다.

김 기자는 한국사진기자협회에서 수여하는 이달의 보도사진상과 한국보도사진상 nature(자연·생태) 부문을 휩쓸었다.

50여회의 수상 기록 가운데 90%가 자연생태 부문이다.

이번 전시도 수상작이 대부분이다.

김 기자는 5일 "인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새들의 삶과 지혜가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성과 감성을 가진 인간이 자연 속에서 다른 생물들과 어떻게 조화롭게 어울려 살아갈 것 인가를 고민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기자는 1990년부터 전남매일에서 사진기자로 일하고 있으며 제12대 광주전남사진기자회장을 역임했다.

김용택 보도사진상과 광주전남기자협회 올해의 기자상, 광주전남사진기자회 제13회 박경완기자상, 한국사진기자협회 이달의보도사진상,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보도사진전 nature(자연·생태) 부문에서 수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