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농심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닐슨IQ코리아가 집계한 올해 8월 누계 기준 주요 4사(농심·오뚜기·삼양식품·팔도) 기준 라면 시장 규모는 1조28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6% 증가했다. 사진=뉴스1
5일 농심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닐슨IQ코리아가 집계한 올해 8월 누계 기준 주요 4사(농심·오뚜기·삼양식품·팔도) 기준 라면 시장 규모는 1조28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6% 증가했다. 사진=뉴스1
올해 국내 라면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에 전년보다 소폭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빔면 시장의 경우 성수기인 여름 장마와 폭우 영향으로 매출이 주춤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올해 라면시장 규모 4.6% 증가…"코로나19로 간편식 찾아"

30일 농심에 따르면 세계라면협회(WINA·World Instant Noodles Association)의 2021년 세계라면 시장 자료 기준 연간 1인당 라면소비량 1위 국가는 베트남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30일 농심에 따르면 세계라면협회(WINA·World Instant Noodles Association)의 2021년 세계라면 시장 자료 기준 연간 1인당 라면소비량 1위 국가는 베트남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5일 농심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닐슨IQ코리아가 집계한 올해 8월 누계 주요 4사(농심·오뚜기·삼양식품·팔도) 기준 라면 시장 규모는 1조28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코로나19 유행이 재확산하면서 간편식인 라면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결과라고 농심은 풀이했다.
5일 농심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닐슨IQ코리아가 집계한 올해 8월 누계 기준 주요 4사(농심·오뚜기·삼양식품·팔도) 기준 라면 시장 규모는 1조28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6%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5일 농심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닐슨IQ코리아가 집계한 올해 8월 누계 기준 주요 4사(농심·오뚜기·삼양식품·팔도) 기준 라면 시장 규모는 1조28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6%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주요 회사의 시장 점유율 순위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1위 농심의 시장점유율이 55.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오뚜기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3.7%에서 올해 23.2%로 0.4%포인트 하락했고, 삼양식품의 경우 11.2%로 0.4%포인트 올랐다. 팔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9.9%를 기록했다.

브랜드별 매출 순위 상위에도 큰 변화는 없었다. 농심의 대표 제품 '신라면'이 1253억원으로 1위를 지켰다. 2위는 '짜파게티'(836억원), 3위는 '안성탕면'(609억원)순이었다.

비빔면 시장 소폭 위축…"배홍동비빔면 흥행"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던 비빔면 시장은 다소 위축됐다. 비빔면 성수기인 여름 6∼8월 주요 비빔면 매출이 감소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닐슨IQ코리아에 따르면 본격적인 비빔면 성수기인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팔도비빔면', '배홍동비빔면', '진비빔면' 등 주요 3개 제품 매출은 총 3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2% 감소했다.
농심은 올해 상반기 배홍동비빔면 매출이 전년보다 20% 늘어난 180억원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사진=농심
농심은 올해 상반기 배홍동비빔면 매출이 전년보다 20% 늘어난 180억원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사진=농심
제품별로는 전통의 강자 팔도의 팔도비빔면이 182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농심이 지난해 출시한 배홍동비빔면이 74억원으로 2위 자리를 굳혔다. 3위인 오뚜기 진비빔면 매출은 45억원이었다.

농심 관계자는 "여름 장마와 폭우 등 날씨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비빔면 시장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와중에 배홍동비빔면이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고 자평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