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수달 전남 화순 만연천 서식 확인
4일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화순읍 만연천에서 수달 3마리를 발견했다는 주민 제보와 함께 사진과 영상을 받았다.
해당 주민은 전날 밤 천변을 산책하다 먹이활동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수달을 발견해 사진·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순군 관계자들이 다시 찾아갔을 땐 수달을 목격하지 못했지만, 주변에 서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다.
화순군은 인근에 수달 서식지라는 팻말 등을 설치하고 주변 환경 정화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빠른 도시화 진행으로 오염됐던 만연천이었지만 하천 유지 방류 장치 설치 등 수질 개선 활동 덕분에 수달이 서식지로 삼을 만큼 수질이 깨끗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환경 개선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화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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