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에서 가야금 한마당
깊어가는 가을, 12줄 선율로 만끽…김해가야금페스티벌 6일 개막
'가야금의 고장' 경남 김해시는 오는 6∼8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제12회 김해가야금페스티벌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시민들이 깊어가는 가을을 즐기도록 3일 동안 각각 다른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을 한다.

'풍금(風琴)-바람에 소리를 실어 나르다'가 올해 가야금페스티벌 주제.
첫날 6일은 '여는 판'이다.

창작국악단 '그림'이 조선 시대 금강산으로 화첩 기행을 떠난 풍속화가 김홍도를 소재로 풍성한 국악 무대를 선사한다.

둘째 날 7일은 '이야기 판'이다.

깊어가는 가을, 12줄 선율로 만끽…김해가야금페스티벌 6일 개막
가야금 명인 강정숙과 제15회 김해가야금경연대회 대상 수상자 이예랑이 함께 무대에 올라 가야금이라는 공통된 숙제를 대화, 연주로 풀어낸다.

8일은 '닫는 판'으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이 재즈, 국악 퓨전 공연을 한다.

예매는 김해문화의전당 홈페이지.
김해시는 고대 금관가야 중심지였다.

김부식이 쓴 삼국사기는 12줄 현악기 가야금은 가야국 가실왕이 만들었다고 전한다.

김해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립가야금연주단을 창단해 가야금 전통을 계승한다.

깊어가는 가을, 12줄 선율로 만끽…김해가야금페스티벌 6일 개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