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속 전통가락과 팝의 만남 '조선 팝축제'…전주서 개최
전북 전주시는 전통 가락에 대중음악을 접목한 '조선 팝 페스티벌' 가을 주간 행사를 다음 달 7일부터 한옥마을 경기전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조선'과 '팝 음악'의 합성어인 조선 팝은 전통음악을 팝과 혼합한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최근 세대를 가리지 않고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음 달 7∼8일과 14∼15일 등 4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12개 팀이 하루 3개 팀씩 나와 다양한 조선 팝을 선보인다.

7일에는 연희별곡, Eidos, 시도가 관객을 찾아가며 8일에는 월드뮤직그룹 '토케토리ToqueTori', 이희정 밴드, 비담이 무대를 장식한다.

14일에는 '타악&티안', 시점, 민요밴드 BOB가 무대에 오르며 15일에는 만월프로젝트, TIMY, 파르베가 조선 팝의 진수를 선보인다.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영상은 별도로 제작돼 '조선팝TV' 유튜브 채널에도 공개된다.

앞서 시는 지난달에는 한옥마을에서 조선 팝 페스티벌 여름 주간 행사를 했다.

정명희 관광거점도시추진단장은 "완연한 가을밤 경기전 광장에서 각양각색의 조선 팝을 즐길 기회"라며 "다양한 상설 공연과 페스티벌 등을 통해 전주를 조선 팝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