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미식페스타, 맛과 재미 모두 잡았다
전남 목포시는 '미식페스타' 행사로 맛과 재미 모두를 잡고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3∼24일 목포항국제여객선터미널 앞에 위치한 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1897에서 목포미식페스타를 개최했다.

미식페스타는 이번이 첫 행사로 맛의 도시로서의 명성을 높이고 음식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인문학적 요소를 가미해 오감으로 즐기는 데 중점을 두며 먹고 즐기는 기존 음식축제와의 차별화에 힘썼다고 시는 강조했다.

이를 위해 프로그램도 시식에 큰 비중을 두지 않고 다채롭게 구성해 음식다큐 '명란로드'와 '삭힘의 미학' 상영, 박상현 맛 칼럼니스트의 미식강연 '영화와 함께 떠나는 세계음식기행' 등을 선보였다.

민어 요리와 뉴질랜드 화이트와인을 시음하며 목포맛의 세계화 가능성을 살펴보는 '목포! 뉴질랜드를 만나다'는 눈길을 끌었다.

김희라 목포시 맛의 도시팀장은 "맛에만 주목하지 않고 음식을 입체적으로 즐기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차별화된 행사를 계속 준비해 목포만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