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4개 관광명소 연계한 명품생태관광지 만든다

생태관광전문가·공무원 등 참여하는 학습모임 운영

경기 시흥시는 지역 4개 명소를 연계한 명품생태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4개 명소는 도창저수지에서 서해안 바다로 흐르는 물길에 위치한 갯골생태공원과 연꽃테마파크, 물왕호수(농업용저수지), 호조벌(조선 시대 갯벌을 메워 조성한 간척지) 등이다.

시는 생태를 주제로 4개 관광명소를 연계해 시의 대표적인 명품관광지로 키워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생태학적으로 우수한 갯골생태공원의 관광 경쟁력 향상을 위해 홍보, 프로그램 및 스토리텔링 개발 등을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생태·관광 전문가와 홍보·관광·공원과 소속 공무원, 시의원 등 16명이 참여하는 학습모임을 운영하기로 했다.

학습모임은 오는 27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30일과 10월 14일 총 3차례 진행해 명품생태관광지 조성 방향과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학습모임이 끝난 뒤 11월부터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임병택 시흥시장은 민선 8기 취임사를 통해 "물왕호수, 장현천 등 관내 저수지와 바다를 연결하는 하천변을 따라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갯골생태공원, 연꽃테마파크, 소래산 옥구공원을 수도권 대표 도시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한 바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서해안 바다를 끼고 있는 시흥은 공원 ·생태도시로서 높은 가치를 가졌다"면서 "앞으로 월곶포구, 오이도해양관광단지, 시화MTV, 시흥웨이브파크 등도 관광 자원화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