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간 광화문광장·잠실 일원서 열려…콘서트·팬박람회 등 개최
NCT드림·더보이즈 등 출연…빌보드와 공동 시상식도
한류 행성 '더-케이'로 떠나는 탐험…한국문화축제 30일 개막
드라마와 케이팝 등 K-콘텐츠의 저력을 다채롭게 선보이는 한류 축제가 오는 30일부터 9일간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이날부터 10월 8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과 잠실종합운동장 일원에서 '2022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3회째인 올해 축제는 '인투 더-케이'(INTO THE-K)란 슬로건을 내걸고 국내외 팬들이 한류 행성 '더-케이'를 탐험하는 콘셉트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30일 오후 7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전야제가 열려 '한국문화, 궁에서 미래를 꽃피우다'를 주제로 한국 고유의 수묵 크로키 공연, 클래식 연주 등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10월 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제에서는 '대장금'과 '이태원 클라쓰', '옷소매 붉은 끝동', '나의 해방일지' 등 한류 열풍을 주도한 드라마를 주제로 갈라쇼를 진행한다.

가수 규현과 김나영, 폴킴 등이 드라마 삽입곡으로 공연을 선사한다.

세계적인 인기인 케이팝 무대도 만날 수 있다.

7일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더케이 콘서트'에는 NCT드림, 스테이씨, 엑스지, 블랭키 등의 가수들이 출연한다.

축제 기간 미국 음악전문 매체 빌보드와 '더케이-빌보드 어워드'도 공동 개최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될 시상식에서는 빌보드 차트에 오른 케이팝 가수들의 성과를 조명한다.

한류 행성 '더-케이'로 떠나는 탐험…한국문화축제 30일 개막
한류 팬들이 교류하는 장도 마련한다.

10월 2~8일 광화문광장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한국문화 팬 박람회인 '더케이 팬 페어'를 열어 한식과 패션, 캐릭터 등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더보이즈 등 가수들이 팬들과 만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는 '더케이 스테이지'도 2~8일 광화문광장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다.

펜타곤, 브레이브걸스, 비비지, 씨아이엑스, JK김동욱, 정인, 선우정아, 십센치, 치즈, 스텔라장, 루이, 유성은, 더콰이엇, 레이든, 긴조 등이 무대에 오른다.

축제 마지막 날인 8일에는 '더케이 퍼레이드'가 종로5가에서 출발해 광화문광장까지 이어진다.

이번 축제 예술감독은 '88 서울올림픽' 전야제와 '2002 한일 월드컵', '2006 한류 엑스포' 등 국내외 행사를 연출한 황병국 감독이 맡았다.

황 감독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류의 핵심은 한국 고유의 우수한 문화 콘텐츠와 이를 지지하는 세계적인 팬덤"이라며 "전 세계 한류 팬들이 '더케이'라는 매력적인 행성을 탐험하는 듯한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팬데믹을 거치며 오프라인으로 참여하는 규모가 제한적이어서 글로벌로 계속 확장해 나갈 수 있는 더케이란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세종학당재단,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등 문체부 산하기관을 비롯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식진흥원, 중소기업유통센터 등이 참여한다.

축제는 한국문화축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kculturefestival.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