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 문산읍 출신의 한복 디자이너 이순화 씨가 올해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통일을 염원하는 한복 패션쇼를 개최한다.

이순화 디자이너, 내달 임진각서 통일 염원 한복 패션쇼
11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다음 달 8일 '2022 한국의 격을 높이다'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패션쇼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전통문화인 한복과 태권도의 콜라보(협업)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한복 패션쇼와 태권도 시범단이 함께 하는 갈라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통한복 등을 입은 300여명의 패션모델과 태권도 시범 단체인 태어로즈 영웅단 3천여명이 참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면서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릴 계획이다.

또 국내 문화예술, 복지 등 분야별 재단 33개 단체의 33인 공동 선서식과 '한국의 격' 대사 임명식(어린이 대표, 학부모대표, 지도자 대표 등)도 여는 등 대규모 행사로 기네스 기록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거의 매년 임진각에서 패션쇼를 열어온 이순화 디자이너는 "올해도 '분단의 상징' 파주 임진각에서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패션쇼를 열게 돼 기쁘다"면서 "평화와 희망을 제시하는 무대가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